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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상반기 경영성적표 받아보니... ‘우울’

기사승인 2019.08.16  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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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개사, 절반이상이 순익 감소..매출1조 클럽 종근당 가입 전망

상반기 상장 제약사들의 경영실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집계한 55개 상장제약사들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8조2,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396억원으로 0.22%, 당기순이익은 3,633억원으로 12.45%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제약사들의 경영실적은 6%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냈지만 수익성부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다.

상장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저조한 것은 R&D비용의 확대와 판촉비의 증가가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상반기 경영실적으로 토대로 추정한 금년도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은 유한양행, GC녹십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에 이어 종근당이 신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55개 상장 제약사중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기업은 절반수준이 넘는 30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매출이 7,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94.4%가 하락했다. 유한양행이 이처럼 부진한 실적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유한양행이 상반기 투입한 R&D 비용은 661억여원이다. 지난해보다 37.1% 증가한 수치다.

GC녹십자의 경우 상반기 6,464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210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6억5300만원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연결 계열사의 과징금 등 일시적 요소가 회계상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빅 5제약사중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종근당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매출은 5,5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53억원으로 154%가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향 나보타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로 인한 수익률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5,450억원으로 11.9%, 순이익은 377억원으로 47%가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복합 신약으로 중심으로한 매출성장과 지난 6월 파트너사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으로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상반기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종근당은 상반기 매출액이 9.8% 증가한 5,00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으로 50.8%가 증가했다.

제일약품, 보령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영진약품 등은 매출은 물론 영업-순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3,372억원으로 11.5%증가했으며 영업이익 65억원, 순이익 23억원으로 전년대비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동국제약은 매출액과 이익에서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안국약품, 명문제약, 동성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성제약등은 적자전환 또는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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