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 등록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는 고형암 항원을 타겟하는 새로운 메소텔린결합 도메인으로, 기존 CAR-T치료제의 단점과 한계점을 보이는 마우스 유래 항체가 아닌 인간 유래 항체를 포함하고 있어,안전성 및 항암효과 등이 뛰어나다.
메소텔린은 최근 고형암 타깃 CAR-T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악성중피종을대상으로 한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5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암 특이적 항원을 표적할 수 있는 메소텔린 항체 도입계약을 체결했고,이번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PCT(특허협력조약)출원 및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 고형암 CAR-T치료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구 분야로, 특허 등록된 후보 물질은 자체 연구를 통해 가장 탁월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이는 물질로 특허를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재 PCT출원 중이며, 이번 특허를 통해 2020년을 미국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개발 및 상용화,생산을 통해 축적한 세포치료제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췌장암 CAR-T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본인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주사제로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 면역항암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