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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마테라퓨틱스, 러시아 의료기기社 '베빅' 지분 취득

기사승인 2020.03.27  1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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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쎌마테라퓨틱스는 러시아 방사선 의료기기업체 '베빅'(Bebig) 1대주주인 'NBT CJSC' 보유 주식을 24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하며, '베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베빅'은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스나노'가 투자한 회사로 암환자 방사선 근접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및 치료프로세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영업실적이 꾸준히 상승해 2019년 기준 매출액 16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6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러시아 정부에서 주최한 '2019년 이노베이션 수입대체 의료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Brachy Therapy' 장비를 통해 전립선암 등에 대한 방사선물질 주입으로 암조직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주요 소재를 개발 판매하고, 3대 주주인 독일 의료기기 상장사 'Eckert & Ziegler'와 협업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방사선 동위원소(Yttrium) 색전물질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부터,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국가 대형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방사선 색전물질 경우 기존 화학색전술에 비해 ORR, PFS, SAE 등에서 우수한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결과 확인됐고, 미국 기업인 BTG 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성능을 보이고 있음에도 특허기술을 통한 혁신 제조기술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사선색전술은, 항암치료에 색전물질과 항암제가 활용되는 기존 화학색전술과 달리 항암제 대신 방사선 동위원소 물질을 탑재한 마이크로스피어(미세한 유리구슬)를 간암 췌장암 등에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독성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낮은 종양 반응률을 기존 방식보다 개선했고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및 말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와 관련," 베빅은 올해 러시아 증권시장 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빅 지분 확보를 통해 쎌마 기업가치 제고 뿐 아니라 반기 내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쎌마 윤병학 사장은 “ 이번 지분인수는, 베빅 지분 51% 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 시작 단계로 계약 내용과 시점에 따라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고, 베빅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동남아시아 중국 미국 시장에서 차근차근 경쟁력과 점유율을 올려갈 것”이라며 “ 2년 내 방사선색전술 시장에서 30%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기업가치 상승과 자금 선순환을 통해 시장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쎌마는 최근 NASH 치료제 뿐 아니라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베빅 투자자인 러스나노가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확보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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