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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주, 밸류에이션과 유동성이 충돌한다

기사승인 2020.07.09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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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주 급등,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주가는 오버슈팅

글로벌 신약을 개발, 국내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SK바이오팜이 상장되었다. 주가는 상장 이후 시장의 컨센서스를 단번에 초과했다. 당초 상장 이전에 시장 컨센서스 시총은 5~6조원이었고, IPO 프리미엄을 감안해서 7~8조원가능성도 예상되었다. 최근 9~10조원을 제시하는 리포트도 있었지만 실제 시총은 17조원내외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를크게 초과한 것이다. 참고로 2019년 기준 매출액 49억유로, 영업이익 14억유로인 벨기에 UCB(2018년 뇌전증치료제 매출액빔팻 12.7억달러)의 시총이 200억달러내외이다.

SK바이오팜주가가 크게 오버슈팅한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주에 대한 과열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중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특히 바이오주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등의몇몇 바이오기업을 제외하면 큰 L/O 등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발표한 경우도 많지 않았다. 임상진전으로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수도 아니었다. 기업가치만 분석해서는 답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 풍부한 유동성과 주가 밸류에이션이 충돌 → 단기적으로 유동성,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이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풍부해진 시중유동성, 부동산규제, 코로나19 테마형성 등이 제약 바이오주를 밀어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SK바이오팜에게는 글로벌 신약개발사라는 희귀성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 시기에 공매도 금지로 주가가 오버슈팅해도견제할 장치가 잠시 사라진 영향도 있다. 바이오주는 기업가치보다는 주식시장의 수급(유동성)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평가된다.

바이오주에게 7월~8월은 시중유동성과 주가 밸류에이션이 충돌하는 시기일 것이다. 지금은 주식시장의 유동성 힘이 매우강한 상황이다. 바이오주에 정확한 주가 밸류에이션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주가 오버슈팅과시중의 유동성이 충돌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주식수급)이 이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결국 기업의 적정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주가 밸류에이션이 이길 것이다. 바이오주는 과열구간에 진입했고, 앞으로 불안한 상승기나, 하단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를 맞을 것이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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