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코스닥에 대형 제약·바이오 IPO 뜬다

기사승인 2017.01.17  07:05:51

공유
default_news_ad1

- '셀트리온헬스케어' · '티슈진' 코스닥 시장 노크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시장에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의 상장으로 역대급 공모시장이 열렸는데 올해도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등 대형 공모기업이 예정되어 있어 규모면에서 지난해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공모시장의 올해 '최대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최소 5천억원, 최대 8천억원까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심사기간(45영업일)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증시입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대우와 UBS가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5조~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되면 곧바로 코스닥시장 시총 2~3위에 들게 된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068270]으로 1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위는 카카오[035720]로 5조6천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CJ E&M[130960]은 3조원에 약간 미치지 못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의약품을 유통·판매하는 회사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 실적에 힘입어 흥행 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램시마 1,491억원치를 판매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유럽 진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도 9~10월 경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이우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겸 티슈진 대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9~10월께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래 티슈진은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티슈진-C 임상 일정이 늦어지면서 상장 일정 역시 지연되며 국내 코스닥 상장으로 선회했다.

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는 인보사가 세계 최초다.

티슈진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신약인 티슈진-C(브랜드명 인보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임상3상 진행을 위한 허가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우진 대표는 “시총이 9,000억원가량되는 코오롱생명과학 가치의 90% 이상이 바이오인데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아시아판권만 갖고 있을 뿐”이라며 “티슈진은 미국과 유럽 인보사 판권을 갖고 있고 중국과 아시아에서 나오는 인보사 수출금액의 절반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오롱생명보다 몇 배는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한국거래소가 추산한 올해 코스닥 시장 IPO 공모금액은 3조250억원 가량 된다. 지난해 코스닥 IPO 공모액은 2조1,988억원으로 2000년 2조5,686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현재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 17곳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심사 중인 기업들, 또 상장을 추진 중인 하림기업 지주회사 제일홀딩스와 올해 추가로 공모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고려해 추산한 것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