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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갈변억제 감자',美 농무부서 'GMO 규제대상 아니다' 통보

기사승인 2022.10.05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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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199800)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신품종 갈변억제 감자가 미국 농무부 엄격한 규제리뷰 결과, GMO 규제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체 특정 DNA를 정확히 찾아 잘라낼 수 있는 교정기술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종자개발과 그동안 치료할 수 없었던 유전병 치료제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외래유전자가 삽입되는 GMO와 달리 인위적으로 염기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율과 거의 비슷하게 발생하며 결과물 역시 전통육종의 산물과 구별되지 않아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 중국, 영국,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는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규제를 GMO와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툴젠은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감자 시장을 목표로 신품종 감자를 개발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감자껍질을 깎은 후 상온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산화가 진행돼 감자 색깔이 갈변 되면서 상품성이 사라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갈변억제 감자를 개발해 2021년 6월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감자 갈변억제 형질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유전자인 polyphenol oxidase(PPO)를 유전자가위 기술로 제거했고, 그 결과 일반 감자가 상온에서 8시간이 지나면 갈변되는 것에 비해 툴젠 신품종 감자들은 상온에서 48시간까지 갈변 억제가 가능하다"며 "이번 갈변억제 감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달방식에서도 최신 기술인 RNP(ribonucleoprotein)를 활용해 학술적으로도 GMO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툴젠은 2020년 5월 꽃 색을 변화시킨 페튜니아, 2020년 7월 올레산함량 증진 콩에 이어서, 3번째 유전자교정 작물인 감자에 대해 2022년 9월 29일 USDA로부터 GMO규제 면제허가를 받았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GMO 경우 외래유전자가 삽입되기 때문에 인체/환경 위해성 평가가 필요하고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종자회사만이 종자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적은 자본으로도 신품종 종자개발이 가능하다"며 " 앞으로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신품종 종자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전세계 농업생명공학기업/종자기업들과 함께 GMO종자를 대치하는 GE종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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