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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공모주시장 한파 풀리려나?

기사승인 2017.02.14  0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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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수요예측 결과 좋지 않다...피씨엘 기관경쟁률 6.61:1

제약바이오 공모주시장에 훈풍은 언제 불것인가.

지난해 제약 공모주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를 피하기 위해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상장을 2월로 연기하고 공모가를 낮추는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2월 현재까지 공모주시장은 지난해 말과 비슷한 상황.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 공모주시장에 훈풍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제약 공모주 시장의 부진은 셀트리온헬스케어라는 올해 코스닥 최대어가 IPO 시장에 등장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희망공모가 밴드 최하단으로 공모가를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15~30% 하락했다. 지난 12월 6일 상장한 신라젠의 10일 현재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32% 하락한 1만200원이고, 애니젠은 현재주가가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30% 하락했다. 1월 24일 상장한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도 공모가 6000원 대비 16.5% 하락한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장 새내기주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로 인해 2월 신규 공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식으며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중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희망공모가 밴드는 10,500원~13,000원 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총 233개의 기관투자자 신청주식수 중 60.31%가 8,000원~10,500원대에 신청하여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못미치는 금액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해 말 상장을 추진할 때 보다 희망 공모가를 8% 가량 낮췄음에도 기대에 못 미쳤다.

피씨엘의 이번 기관수요예측 경쟁률도 6.61:1에 불과했다. 신라젠의 기관수요예측 경쟁률 75:1, 애니젠 94:1, 유바이오로직스 31:1에 비해 크게 낮은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의 공모 시장 분위기 침체와 바이오 업종의 주가 등 종합적 상황을 고려할 때 13~14일의 일반인 대상 공모청약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피씨엘의 공모 금액은 총 120억 원이 될 예정이며, 확보된 자금은 임상시험과 생산시설을 확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는 2월 23일 상장 예정이다.

파스 전문 기업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진 신신제약도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900~6,700원으로 아직 확정공모가를 발표하지 않았다. 16~17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고 2월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IPO로 최대 218억원을 조달해 세종시에 신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안산 공장 생산능력의 5배 규모다. 내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아울러 창립 60주년을 맞는 2019년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완공해 전문의약품(ET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질량분석기 개발업체 아스타도 지난해 말 아예 수요예측을 연기하며 상장을 미뤘다. 아스타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27억원이다.

한 투자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전략으로 장래성 있는 종목을 선별하여 청약을 통해 주식을 취득한 후 일정 수익률을 올렸을 때 매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최근 공모가의 불확실성, 상장초기 주가 급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했다.

통상 보호예수가 끝나는 1~3개월 사이 주가는 저점을 형성한 후 반등하기 때문에 하락 구간을 이용해 투자할 경우 초과 수익율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며 최근의 신규 상장한 기업은 낙폭과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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