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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 임상 3상 신청

기사승인 2023.06.08  07: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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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Mecbentu)’의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신청을 올해 7월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멕벤투는 혈액암의 일종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다발성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 주사제형)을 경구용(먹는 약)으로 만든 항암 신약이다. 회사에 따르면 약효 평가 임상에서 벤다무스틴 주사제와 경구제인 멕벤투가 동일 용량에서 매우 안정적인 범위에서 약동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생물학적 동등성 확인) 바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6월부터 저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했고, 지난 1분기 임상계획서 수행을 완료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 2021년 7월 보령제약과 ‘경구용 항암제’와 ‘나노 항암제’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 주사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어, ‘경구용(먹는 약)’으로 개발되는 멕벤투의 라이선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보유한 약물전달기술 플랫폼을 통해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약물에 적용하거나, 약물 특성이 다른 복합 신약 등을 개발해 치료에 저항하는 암종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대표이사는 “멕벤투는 당사가 보유한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 미국 등에서도 심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만큼, 이번 임상 결과를 2023년 바이오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학회 등에 발표해 약물전달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렌다(Treanda)라는 브랜드명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벤다무스틴은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 다발성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 등에 사용되는 정맥 주사제로 세계보건기구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돼 있다. 글로벌 혈액암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870억 달러(한화 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벤다무스틴 판매 실적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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