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이하 오름)은 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KOSDAQ)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티피디 스퀘어(TPD²®)’를 기반으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s) 분야 선두 바이오 기업이다.
DAC는 항체를 통해 타깃 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Targeted Protein Degrader)를 전달하고, 세포 내의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오름은 현재 TPD2 접근법을 통해 GSPT1 분해 기전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임상단계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자체 링커 기술인 ‘TPD²-PROTAb’도 보유 중이다.
오름은 지난해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오름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원에서 3만6천 원이다. 총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기준으로 900억원(발행수수료 및 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예상된다.
오름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5일~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