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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안착

기사승인 2017.04.26  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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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액 빠르게 증가...미국시장 선점 예고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에서 처방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램시마가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써 향후 약 1년간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다,

25일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 헬스'에 따르면, '램시마'의 지난 3월 처방액은 50억원(441만달러)으로 2월 처방액 18억원(158만달러)보다 179% 증가했다.

2월 처방액은 1월 8억원(70만달러)보다 126% 늘어나 월별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아직 미국 시장진입 초반인 만큼 앞으로 더 큰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시장에서 2015년 초 1분기에는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4% 정도 밖에 대체하지 못했으나, 2016년 4분기에는 4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이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게 된 것은 오리지널 약보다 15% 싼 약가 인하를 통해서 가능하였다.

미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인 산도스의 ‘작시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산도스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작시오'는 미국시장에 첫 출시된 2015년 3분기에 오리지널 시장의 0.1%만 대체했으나, 1년이 지난 작년 4분기에는 그 점유율이 21.4%에 달했다. '작시오'도 오리지널보다 15%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최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의 미국 판매허가를 받으며 램시마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써 이점을 발휘하여 한발짝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의 출시가 이르면 6개월 뒤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일년간 시장 선점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쌓아온 스위칭 임상을 포함한 모든 적응증에 대한 임상 데이터 및 환자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 축적 사례와 유럽에서의 시장경쟁 경험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아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후발 제품 진입 차단 전략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사보험과 공보험 약가 등재가 최근 들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럽에서와 같이 판매량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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