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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14년만의 기업설명회...“실적 회복 자신”

기사승인 2017.04.27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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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치료제(SP-8203) 금년 중 전기2상 마무리 예정

신풍제약(019170)이 오랜만에 기업설명회(IR)에 등장했다. 2003년 이후 14년만이다.

신풍제약은 26일 한국거래소 아트리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1년간 신풍제약의 새롭게 변모한 모습을 알리고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이사는 “신풍제약은 본부체제 조직 개편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28대 품목 집중 육성 전략과 R&D 역량 강화에 의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을 통해 최근의 부진을 일신하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될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기업설명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질의가 쏟아졌다. 한시간의 IR 시간 중에 질의응답에만 절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한 참석자는 신풍제약의 매출 감소, 인력 감소, 이익률 저하 등 최근 4~5년간의 부진에 대해 질문했다.

유 대표이사는 "약가 인하 문제와 기존 영업 방식에 문제가 있어 2,200억원 이상이었던 매출이 1,800억원대로 사실“이라며 ”지난 1년간 치열한 내부 논의 및 외부 컨설팅을 거쳐 회사 경영 조직을 개편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지난해까지 회사를 건전화 시키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1분기 부터는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의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질문도 집중됐다. 특히 신풍제약이 최초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허혈성 뇌졸중치료제(SP-8203)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뇌졸중은 발병 후 약 5시간이 넘어 기존 치료제를 투약 받으면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신풍제약 SP-8203은 뇌졸중 발생 6시간 이후에 혈전용해제와 병용하면 추가출혈과 사망률 등에서 호전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로 허가된 의약품은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tPA: tissue Plasminogen Activator)가 유일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연간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뇌졸중 치료제의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올해 전기 2상 결과 도출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8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보통 라이선스 계약은 2a상 데이터 발표 전후로 이뤄진다.

신장식 신풍제약 해외사업부 부장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보통 라이선스 인, 아웃 시점은 2a상 데이터에 따라 결정된다"며 "접촉 회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꾸준히 해외 심포지엄 등을 통해 물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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