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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년전 오늘, 그리고 10년후..

기사승인 2017.05.23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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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제약/바이오 하반기 전망:유진투자증권

Summary

지난 2년간 제약/바이오 산업은 이보다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싶을 정도로 다이내믹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다수를 들뜨게도 하였고, 큰 꿈을 품게도 하였고, 또, 이전에 해 보지 못한 데에 따른 경험으로 당혹스럽게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 제약/바이오 산업은 다시 꿈을 정비하고 있다.

각 국가별 헬스케어지수 추이를 보면 한국 제약업종이 2015년 기고에 따른 영향 때문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헬스케어업종 대부분의 환경이 녹록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약 개발의 성공률에 낮아지는 데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신약 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항암제, 면역 질환, CNS(중추신경계), 당뇨 질환 순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임상 3상 비율은 16%이다. 2016년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3상에서 개발 실패하는 등 후기 단계에서 개발 실패가 계속되었다.

이것이 빅파마들이 후기 파이프라인 보유 개발사에 높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특히 3상 파이프라인 보유 수가 적은 빅파마는 화이자, 노바티스. 암젠이다. 이들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로 성장에 대한 니즈가 큰 상태이기에 신규 성장 동력이 더 절실한 업체들이다.

앞으로 10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골든 타임이다. 글로벌 신약이 출시되기 전 일본의 매출총이익률은 42%를 기록하였다. 한국의 2015년 매출액총이익률이 42%, 2016년 36%로 현재의 한국의 모습과 유사했다. 일본 상위사의 매출액은 1992년 대비 2016년 178% 성장했고,시가총액은 376% 상승했다. 한국은 매출액의 90% 이상이 내수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데, 일본은 매출액 중 2006년에 39%, 2016년에 52%가 일본 외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과거 일본의 성공 사례로 비추어 보면, 지금이 신약 후보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2년전부터 국내 바이오 투자가 크게 확대되었고, 인력이 재정비, 확보되며 환경 또한 마련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의 현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으나 아직은 오리지널제품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즉.신약개발을 위해 비용(연구개발비)은 확대되고 있고,아직 그것이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외부로 보이지 않는다.이로부터 자유로운 수출제품인 보툴리늄톡신 필러(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휴온스)와 바이오시밀러(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 하면 성장성지표, 수익성지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업체를 접근하기는 어려우며,제약/바이오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조금더 나은 성장성,수익성 값자체도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한다.

다시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이다.2년전과 다른점 이라면,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선별하는법을 시장도 알아가고 있다.2017년 하반기부터는 NDA, 신약승인 예정인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가 가시화되며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에스티팜, 동아에스티,녹십자를 최선호로 추천한다.의미있는 수준의 글로벌 신약개발이 가능한 업체이고,2017년 하반기 성장에 대한 부분이 가시화되기 시작할것으로 예상한다..그외에 하반기관 심가질업체는 SK바이오팜,코오롱생명과학,제넥신,삼성바이오로직스,메지온,한미약품이다.

▶에스티팜은 이머텔스테트 임상진전에 따른 올리고 API매출액확대가 예상된다.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동아에스티는 제약업종내 가장 부진한 실적으로 보여온 업체로 하반기부터 전년대비 이익회복이 시작되고 시벡스트로에서부터 merTK 항암제 물질,차세대 당뇨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과정이 전체 임상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녹십자는 하반기 IVIG인증후 백신,혈액제제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해외 성장모델을 보이게 될 것이다.

I. 지난 2년 동안의 이야기

지난 2년간 제약/바이오산업은 이보다 더할수 있을까 하는 싶을 정도로 다이내믹 했다.제약/바이오산업은 다수를 들뜨게도 하였고,큰 꿈을 품게도 하였고, 또, 이전에 해보지 못한데에 따른 경험으로 당혹스럽게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 제약/바이오산업은 다시 꿈을 정비하고 있다.

국내 와 해외 제약/바이오산업의 2년전을 돌아 보고, 현 시점을 평가하고, 그리고 10년뒤를 그려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10년뒤는 현재 국내업체들이 진행중인 글로벌 신약개발이 성공 여부의 결과로써 판가름 될것이기 때문이다.

꿈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 두 가지

KOSPI 지수 대비의 의약품 지수추이를 보면 2년간의 모습이 더욱 명확히 보인다. 2015년 이후로 보면 과거 보다는 의약품지수가 크게 레벨업 되었다, 2016년 이후로는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의 명과암을 극명하게 보여 줬다. 그리고 2017년 이후로 보면, 조심스럽지만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 모든 변화는 2015년 봄 한미약품이 미국 일라이릴리사로 자가 면역질환치료제 후보물질HM71224를 기술 이전 계약한데서 시작되었다. 이 이후 신약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두가지 배경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은 글로벌시장 대비 2%에 불과해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중심의 성장이 불가피하고, 이러한 신약개발을구현할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인력과 학계의 인력등이 시장에 참여하며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대형제약업체들과 바이오업체들은 장기성장전략을 세우고,해당 전문 인력영입을 확대하며 신약개발의 냉정한 현실에 더 가까이 마주하고 있다.

글로벌 상황도 매 한가지

각 국가별 헬스케어 지수 추이를 보면 한국 제약업종이 2015년 기고에 따른 영향때문 이기도했지만 글로벌헬스케어 업종 대부분의 환경이 녹록치 않았음을 확인 할 수 있다.신약개발의 성공률에 낮아지는데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파이프라인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의 현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으나 아직은 오리지널 제품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즉, 신약 개발을 위해 비용(연구개발비)은 확대되고 있고, 아직 그것이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외부로 보이지 않는다. 이로부터 자유로운 수출 제품인 보툴리늄 톡신, 필러(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와 바이오시밀러(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성장성 지표, 수익성 지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업체를 접근하기는 어려우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은 성장성, 수익성 값 자체도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한다.

다시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2년 전과 다른 점이라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선별하는 법을 시장도 알아가고 있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NDA, 신약 승인 예정인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가 가시화되며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아래는 신약 개발의 당위성을 볼 수 있는 차트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의 수준을 질적 차원으로 보면, 스위스, 미국, 일본의 그것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갖기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크지만,현 상황을 대조해 보기 위해서 살펴본다.

2016년 한국 상위사 제약업종 매출총이익률은 37%이다. 스위스 65%, 미국 52%, 일본 67%, 벨기에 매출 총이익률이 62%인 것을 보면, 신약 보유가 제약사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데에 핵심이다. 그리고 국내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제약사들은 외형 성장을 위해서는 신약 개발이 유일한 방안이다.

냉정히 알아야 할 현실, 옥석을 가려야 하는 이유
2016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연구개발비는 1조 1,32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8% 차지하였다. 10년 전 매출액 대비 비중이 4%였던 것 대비로는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그러나 단독 기업인 로슈의 연구개발비는 10조원에 달하는 97억 달러이다. 단일 기업이 국내의 10배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자본력과 인적 규모로볼 때 효율적인 R&D는 필수이다.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동향을 더 빠르게 읽어내야 할 뿐 아니라 어느 단계까지의 임상을 하는 것이 신약 후보 물질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 그리고 글로벌 PEER의 임상 진행 동향 확인을 통해 시장의 평가 또한 과거보다 더 냉철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제약사 또한 각 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해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II. 앞으로 10년의 이야기
앞으로 10년은 한국 제약산업의 골든 타임이 될 것이다. 글로벌 신약이 출시되기 전 일본의 매출총이익률은 42%를 기록하였다. 한국의 2015년 매출액총이익률이 42%, 2016년 36%로 현재의 한국의 모습과 유사했던 상황이다. 1992년 대비 2016년 일본 상위사의 매출액은 178% 성장했고, 시가총액은 376% 상승했다.

한국은 90%이상의 매출액이 내수를 통해 창출되고 있지만, 일본은 매출액 중 2006년에 39%, 2016년에 52%가 일본 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과거 일본의 성공 사례로 비추어 볼 때 지금이야말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아직은 중국 제약 산업과의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점차 중국 내 기초 연구 및 임상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약 물질의 후보군의 규모가 국내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특히 바이오의약품 인프라에 있어서 중국과의 격차가 충분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 시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업체들의 신약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글로벌 신약 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항암제, 면역 질환, CNS(중추신경계), 당뇨 질환 순으로 관심있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비율이 16%이고, 2016년 일라이 릴리의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실패 등과 같이 후기 단계에서의 개발 실패가 이어졌던 것이 최근의 모습이다. 업체들이 후기 파이프라인 보유 개발사에 높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후기 파이프라인 보유 수가 적은 빅파마는 화이자, 노바티스. 암젠, BMS가 있는데, 이들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로 성장에 대한 니즈가 더 큰 업체들이기에 신규 성장 동력이 더 절실한 업체들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벤처 캐피탈들의 투자 관심사를 살펴보자. 대표적인 VC는 OrbiMed Advisors($1,300M), Novo($736M), NEA($713M), Versant Ventures($376M) 등이 있다. 최근 투자한 바이오 업체로는 중추신경계인 CNS 계열, 4차 산업혁명으로 분류되는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들, 희귀병 치료제 개발, 크리스퍼와 같이 유전자 관련 분야 등이 있다. 최근 학회지에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며, 실제로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고, 차세대 성장 영역으로 구분되는 항목의 업체들이다.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 하반기 국내 전망
2016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술 수출 규모는 3조원을 상회하였다. 2017년 5월 현재까지 아직 대규모 딜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 하반기로 가면서 임상의 결과가 확인되는 업체들이 있어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종은 다시 한 번의 변화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 1년 사이 R&D 책임자, 또는 경영진이 바뀐 업체도 있어 전략을 새롭게 하거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에스티팜, 동아에스티, 녹십자를 최선호로 추천한다. 의미있는 수준의 글로벌 신약 개발이 가능한 업체이고, 2017년 하반기 성장에 대한 부분이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외에 하반기 관심 가질 업체는 SK바이오팜, 코오롱생명과학, 제넥신, 삼성바이오로직스, 메지온, 한미약품이다.

▶에스티팜은 이머텔스테트 임상 진전에 따른 올리고 API 매출액 확대가 예상된다.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동아에스티는 제약업종 내 가장 부진한 실적으로 보여온 업체로 하반기부터 전년대비 이익 회복이 시작되고, 시벡스트로에서부터 merTK 항암제 물질, 차세대 당뇨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 과정이 전체임상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녹십자는 하반기 IVIG 인증 후 백신, 혈액제제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해외 성장 모델을 보이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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