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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순환매 장세 시작된다

기사승인 2017.06.01  06: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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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실적 호전주, R&D 성과 진척되는 종목 중심 순환매 전망

주식시장에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이 코스피지수를 2300선 이상으로 끌어올린 이후 주춤하며 잠시 숨고르는 모양새다.

증시전문가들은 6월 주가 전망에 대해서 지속 상승할지, 일시 조정을 받고 추가 상승할지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중소형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런 순환매 장세에 제약업종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과 R&D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선순환이 펼쳐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환매 장세란 ‘어떤 종목에 호재가 발생해서 투자자가 몰려 주가가 상승하면, 그 종목과 관련 있는 종목도 주가가 상승하게 되어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증시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시장이 고르게 상승하는 장세가 예상된다는 것.

현재 증시 상황은 코스피지수 2300 이후에 지수를 강력하게 상승시켰던 대형주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들이 상승하는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31일 7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하면서 중소형주의 상대적 부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이 2200선을 넘으면서 동반 상승해 왔으나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수익률은 코스피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의 숨고르기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제약업종의 상승 추세는 뜨겁다.

KOSPI의약품업종지수는 5월 31일 현재 9268.12포인트로 월초 대비 15.47%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 5.75%에 비해 9.72%p 높았다. KOSDAQ제약업종지수도 5월 31일 현재 6345.39포인트로 월초에 비해 6.12% 상승하며 코스닥 월간 상승률 4.09%에 비해 2.03%p 높게 상승했다.

제약업종의 5월 상승률만 보면 과열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지난 해 9월 이후 제약업종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제약업종의 주가는 바닥권을 지나 겨우 회복 중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제약·바이오 대장주들의 주가가 상승세에 있다.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적 개선과 신약 개발 성과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러한 상위 제약사의 주가 상승세는 하반기 R&D 진전을 이룬 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관련 한 증시 전문가는 “지수 상승에 따른 순환매 효과가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업종에 대한 신중론이 여전하지만 실적 개선과 개발 성과로 인한 주가 재평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31일 “하반기 실적 호전주로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셀트리온, 씨젠, 휴젤 등을 꼽을 수 있으며, R&D 및 B2B 성과 도출 기대되는 종목으로 한미약품,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제넥신 및 큐리언트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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