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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IPO···주가 상승에 수익률 높아

기사승인 2017.06.22  06: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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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상장 헬스케어 7개사 수익률 평균 20.3%

하반기 제약·바이오 IPO시장에는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시작으로 기대주들이 상장을 예약하고 있는데다 증시 상승흐름에 편승하려는 기업들의 증시행(行)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 회복세를 타고 지난 연말·연초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신규IPO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21일 2,357.53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연초에 비해 16.3% 올랐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은 5.4% 상승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초까지 신규 상장한 헬스케어 7개 종목은 공모가 보다 평균 20.3% 올랐다.

특히 신라젠(53.0%), 신신제약(102.0%), 덴티움(31.9%)의 수익률이 높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수익률이 높은 까닭으로 제약업종 주가 회복세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꼽고 있지만 공모가 산정시 증시 환경의 악화로 희망 공모가를 당초 예상보다 낮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유통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 달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 희망가는 3만2500~4만1000원이다. 셀트리온측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기업의 PER(주가수익비율)를 산출해 기업가치를 뽑았기 때문에 경쟁기업에 비해 공모가를 낮은 수준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공모가 산정시 비교한 기업 9곳은 모두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대 성장률을 반영한 매출액과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희망공모가밴드를 산출한 것과 비교할 때 공모가를 낮게 상정했다는 주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에서는 구주매출은 진행하지 않고 신주만 발행한다. 다음달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희망공모가밴드 기준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4조4423억~5조6042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지난해 실적 기준 PER는 36~45배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후 최대 시가총액 5조6000억원, 공모액 1조원으로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9월에는 티슈진, 동구바이오제약, 앱슬론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은 국내 기업의 미국법인 최초 상장인데다가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를 개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인보사 개발 호재로 10만원 수준의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3개월 새 18만대로 수직 상승했다. 한편 티슈진은 지난해 말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5,000억원가량의 인보사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시장이 세계 의약품 시장 점유율 8%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보사 판매권 가치는 6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런 점을 반영해 일부 증권사는 티슈진의 기업가치가 최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8위 제약업체인 동구바이오제약은 5월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9월 상장이 유력시 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매출 874억,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했다.

CJ헬스케어도 한동안 연기됐던 상장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세대 미래 신약기술인 RNAi 치료제 개발기업인 올릭스와 치매치료제 패취제를 개발중인 아이큐어 역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통상 주식시장이 상승세일 때는 공모주 투자에서 손해를 볼 우려가 크지 않다고 조언한다. 시장이 강세일수록 공모주에 관심이 많아지고 상장 후에도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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