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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 , 단기과열 글쎄?

기사승인 2017.06.23  0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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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목표주가 보다 현재주가가 20~30% 높아

신규상장 이후 거침없이 상승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6월들어 주가가 20만원선을 돌파하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이탈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서며 단기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인 1076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손익분기를 돌아 영업적자에서 본격적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 기대감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23만8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 13만6000원에 비해 75% 올랐다.

증권사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는 18만~20만원대로, 현재주가가 목표주가를 20~30% 넘어섰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는 현재주가 보다 20~30%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재주가가 목표주가를 초과하여 상승하고 있을 때에는 목표주가를 기계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고 있음에도 현재주가가 목표주가를 넘어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과열양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감을 반영하듯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고 매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5거래일 중 하루만 빼놓고 14 거래일 순매도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곽진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60.2% 가량 급등하여 같은 기간 8.9% 오른 코스피의약품 지수(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를 크게 능가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위하는 사업환경 및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나 이러한 부분이 현 주가에 반영되어 향후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다.

이에 현재 주가수준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에서 2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제약·바이오종목의 경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단기간에 급등한 경우가 많고,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상장 한달 이내에 공모가 보다 100% 이상 오른 경우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조건 단기과열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가 외국인 손에 등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이탈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일시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데, 일부 종목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탈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로 이달 들어 8.2%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제 주가 수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지고 있는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은 설비 보수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액 893억원에 영업적자 11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하지만 3분기 이후에는 판매량 확대로 인해 매출 성장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각각 FDA 및 EMA 승인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증설을 진행중인 CMO 3공장에 대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의 판매도 성장 추세에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곽진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력사업인 생산대행(CMO)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는 앞으로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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