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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주, '문재인 케어' 1일 천하로 끝난 것인가?

기사승인 2017.08.14  0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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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만에 주가 급락, 수혜 업종은 사실...장기적으로 바라봐야

‘문재인 케어’로 일컬어지고 있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정책이 제약/바이오주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1일 천하에 그쳤다.

‘문재인 케어’ 발표가 있었던 10일에는 수혜주로 일컬어지고 있는 제약주와 바이오주, 치과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는 0.10%, 코스피 200 헬스케어는 0.49%,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0.36%, 코스닥 의료ㆍ정밀기기업종지수는 0.99%, KRX헬스케어는 0.40%로 각각 올랐다.

하지만 11일에는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는 -0.49%, 코스피 200 헬스케어는 -1,48%,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2.53%, 코스닥 의료ㆍ정밀기기업종지수는 -1.45%, KRX헬스케어는 -2.09%로 각각 내려갔다.

'문재인 케어'주로 일컷고 있던 제약/바이오업종, 의료 정밀기기업종지수가 하룻만에 상승서 하락국면으로 전환됐다.

이처럼 문재인 케어주인 제약/바이오주가 하루사이에 급락한 것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정책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하는 부정적인 시각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실현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재정문제가 가장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건보 적용 범위와 혜택을 늘려주지만 재정확보에 대한 대책이 없고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압박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제약업계의 한켠에서는 건강보험이 확대되면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가적인 '약가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문재인케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약가인하의 문제는 이미 사후관리를 통해 낮아지고 있어 정부가 일괄적으로 약가인하를 시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 한 IR담당자는 “주식시장은 정책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 상황만을 보고 제약 바이오주가 문재인 케어가 부정적인 영향때문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좀더 시간을 보고 장기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연구원은 “급여 확대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감소해 다양한 진료 및 의약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확대로 향후 약가인하 압력이 높아질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급여화 범위가 예상보다 넓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기에,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접근성 확대, 의료 수요 확대로 헬스케어 관련주들에 긍정적"이라며 "재정 조달 방안 내 인위적인 약가 인하와 총액 계약제 불포함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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