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광동제약이 풀어야할 2가지 과제는

기사승인 2017.08.18  06:20:44

공유
default_news_ad1

- '음료회사인가, 삼다수 판권 유지할 것인가' 중요 이슈 부각

광동제약(009290)이 금년 연결매출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경우 유한양행, 녹십자에 이어 제약업계 3위에 랭크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광동제약이 매출 1조원클럽에 가입을 하지만 2가지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무늬만 제약사인가, 음료회사인가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가 하나의 과제이고 또 삼다수 유통 판권을 사수할 것인가가 두번째 과제이다.

■음료회사, 무늬만 제약사

광동제약은 상반기 연결매출 기준 5,664억원으로 전년동기 5,227억원보다 8.3%가 성장을 했으며 금년말까지 이같은 성장이 이어질 경우는 1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광동제약의 매출액 5,564억원중 의약품은 1,177억원(19.7%), 식품 2,314억원(40.8%), MRO(소모성자제 구매 대행업체) 2,246(39.6%)억원, 기타 120억원이다.

MRO를 제외하고 광동제약의 순수매출액은 상반기 3,432억원으로 비타500류가 539억원(약국포함, 15.7%점유), 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 479억원(13.9%점유), 삼다수 995억원(29%점유)이다.

광동제약의 매출액중 비타 500류를 포함하여 식품음료/삼다수의 매출액은 2,0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8.5%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광동제약이 이같은 수치로 인해 식음료회사인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광동제약은 매출액이 높지만은 R&D투자에 인색하다. 상반기에 연구개발비는 26억원으로 매출액대비 0.8%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도 0.8%였다.

국내 상장기업의 연구개발비가 매출액대비 7.8%에 달하고 있고 10대제약사는 10%를 넘기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무늬만 제약사인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식품등의 매출을 통한 수익을 연구개발투자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삼다수 판권 사수할 것인가

광동제약의 큰 숙제중 하나는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삼다수'의 판권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8월31일까지 삼다수의 제주도외 지역 위탁판매 담당 업체를 공개모집한다.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이 오는 12월14일부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광동제약과 삼다수를 놓고 경합을 펼칠 회사로는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코카콜라음료, 남양유업등 9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삼다수의 판권이 다른 곳으로 넘어갈 경우 광동제약이 입는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매출 1조원클럽에서도 제외될 것이며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금년에 매출 1조를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지만 이같은 2가지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제약회사로서의 자리매김될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