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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몬산토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계약

기사승인 2017.08.17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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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세계적인 종자기업인 몬산토(MONSANTO) 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몬산토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특허를 옥수수, 콩, 면화 등 몬산토의 주요 작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품종개발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써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몬산토는 본래 화학기업으로써 출발했으나 1990년대에 농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 이후, 종자 개발에 집중하며 시가총액 520억 규모의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체 종자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분야인 생명공학작물의 경우, 전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6년 몬산토의 전체 매출은 150억 달러 (약 18조원) 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곡물 품종 중 40% 이상이 몬산토가 개발했거나 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분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10개국에 출원되어 심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2016년 한국 등록 및 호주 승인을 통해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 또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2015년 생명과학 연구용 제품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라이센싱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몬산토는 식물 분야에 대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의 비독점적 글로벌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았다. 몬산토는 기술사용에 대해 툴젠에 선급금 및 개발단계별 마일스톤과 관련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되며 자세한 조건은 비공개다.

몬산토의 탐 아담스 부사장은 “ 앞으로 툴젠의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품질의 작물들을 개발하여 농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소비자 요구까지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된 계기로써 의미가 크며, 툴젠은 앞으로도 몬산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기술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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