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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000억규모 펙수프라잔 중동 6개국 공급 계약

기사승인 2021.10.15  0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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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을 사우디 등 중동 6개국에 약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의 제약사 아그라스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991억원이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아그라스의 모회사 시갈라 그룹(Cigalah Group)은 걸프협력회의 국가에서 손꼽히는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사우디 의약품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이 추후 중동지역을 석권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기존 PPI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이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가슴쓰림 증상과 기침을 개선했다.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하면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됐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더해 중동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써 펙수프라잔의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펙수프라잔으로 위장질환을 앓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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