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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약사 실적 ‘우울’, 올해 셀트리온, 종근당 ‘활짝’

기사승인 2017.01.16  0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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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등 6대 제약사 작년 합산 매출 4.03% 증가에 영업이익 36.60% 감소

지난해 상위 제약사들은 셀트리온과 종근당을 제외하고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올해는 한미약품을 제외한 상위 제약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셀트리온과 종근당이 뛰어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중견제약사들은 꾸준히 확대되는 제약시장 환경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사들이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6개 제약사의 작년 합산 매출액은 5조6668억원, 영업이익은 333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15년도 실적에 비해 매출액은 4.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60% 감소한 것이다. 매년 증가하는 R&D투자비로 인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개 제약사의 합산 매출액은 5조7718억원, 영업이익은 3379억원으로 예상됐다. 작년에 비해 매출액은 1.85% 증가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한미약품이 매출액은 16.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0.7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이번 겨울 독감 유행에 따른 타미플루 매출 증가로 지난 4분기와 올해 초 매출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고지혈증 치료제 CKD-519 2상 개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작년에는 매출액이 15년도에 비해 4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도 매출액이 작년보다 4.02% 증가에 영업이익은 113억원이 증가(16.97%) 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광동제약은 15년 대형 전문의약품 판권 상실로 인한 매출 저하를 작년에 거의 회복했다. 작년에 동남아 국가 허가 품목 확대로 성장이 본격화 되었고 올해 하반기는 나보타 신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매출액이 작년보다 10.64% 증가에 영업이익은 182억원이 증가(57.78%) 하여 글로벌사업부 고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의 경우 작년에 R&D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41% 감소했으나, 유한양행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C형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이 최근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수출량도 늘어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0%대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작년에 영업이익이 24.49% 감소하며 실적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영업이익이 37.07% 감소할 거으로 예상되어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해 말 애브비사에 ‘DA-4501’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4000만달러, 마일스톤 4억8500만달러를 포함한 최대 5억2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다국적제약사를 대상으로 후보물질 단계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이 이뤄진 최초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는 작년 계절독감 백신의 공급 확대로 인해 매출이 15년도 보다 12.7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녹십자는 3가 독감백신에 이어 4가 독감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매출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알부민, 수두백신, IVIG 수출이 확대돼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143%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15년도 보다 작년에 16.90%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매출 성정이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18년 하반기부터는 혈액제제의 미국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지난 해 9월 기술수출 계약 해지에 이어 12월 사노피와의 당뇨병치료제 계약이 일부 수정되면서 작년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15년도에 비해 무려 77.01%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취나 기술수출 계약 체결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지난 5일 금년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2016년 4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미국 FDA 판매 허가 획득, 2016년 11월 말부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독점 유통사인 화이자를 통한 램시마 본격적인 상업판매 돌입, 램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 등을 토대로 금년에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했다. 셀트리온의 17년 예상 실적은 작년 대비 매출은 32.68% 증가에 영업이익 증가율은 877.49% 달하는 놀라운 실적이다.

삼진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 등 중견제약사의 작년 실적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되는 실적이었다. 국내 제약 시장 확대에 걸맞는 꾸준한 성장으로 증권가는 평가했다. 삼진제약은 올해도 매출이 10.28% 증가하고 유나이티드제약은 10.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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