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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루시바이오텍에 희귀질환 신약 'EN001' 기술이전

기사승인 2024.09.10  07: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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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은 6일 루시바이오텍과 ‘EN001’ 기술이전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엔셀은 EN001의 아시아 6개국(홍콩, 대만, 마카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루시바이오텍에 부여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150만 달러(약 20억1405만원)의 선급금을 받기로 했다. 추가로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1800만 달러(약 241억6860만원)의 마일스톤 지급과 함께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

본 계약에는 EN001의 중국 본토 상업화 권리에 대한 옵션 계약도 포함돼있다. 해당 옵션은 루시바이오텍이 2000만 달러(약 268억5400만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야만 행사할 수 있다. 옵션을 행사할 경우, 이엔셀은 600만 달러(약 80억5620만원)의 선급금을 받고, 최대 1억500만 달러(약 1409억8350만원)의 마일스톤 지급을 받을 수 있으며,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EN001은 이엔셀이 개발 중인 임상단계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초기 배양 단계에서 얻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해 생산된다. 이엔셀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 및 근육 재생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6월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지난 국제 말초신경학회 Peripheral Nerve Society, PNS)에서 발표했다.

또한 이엔셀은 루시바이오텍이 아시아 6개국 및 중국 본토에 EN001을 상업화할 경우, EN001의 우선 생산 권리를 확보했다. 

루시바이오텍은 홍콩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으로 항 동결 단백질을 활용해 세포, 조직, 기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동결 및 해동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기술을 최적화해 세포치료제의 동결부터 장기 이식을 위한 장기 보존까지 다양한 생명공학적 응용 분야에서 동결 및 해동과 관련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해 이엔셀의 동결 기술 및 루시바이오텍의 동결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MSC 세포 동결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의 결과로 발생하는 특허는 공동 소유하게 된다. 또한 루시바이오텍이 이엔셀에 100만 달러(약 13억4280만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양사 간 재정적 제휴도 강화한다.

현재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EN001 임상 1b를 진행 중이며, 식약처에 듀센 근디스트로피 환자 대상 1b/2상 임상시험계획(IND) 및 근감소증 환자 대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EN001의 글로벌 상업화를 가속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큰 루시바이오텍의 지분을 확보하는 전략적 협력으로 본계약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다품목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GMP 기술을 바탕으로 17개 고객사, 33개 프로젝트의 위탁개발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GMP 기술력 및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EN001을 바탕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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