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구동성, 2018년 선호주로 ‘한미약품 셀트리온’

증권사들이 2018년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선호주 종목으로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을 꼽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 대부분이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을 선호주로 선정하고 있는 것은 펀더멘털과 함께 신약개발등 기업가치가 상승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파이프라인 모든 임상 정상화로 마일스톤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임상 완료, 국제 학회에서 결과 발표, 전임상 단계의 후보 물질 임상 진입 등과 같은 R&D 성과가 연이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유럽 시장 안착과 트룩시마 발매 및 허쥬마 발매 개시를 기점으로 2020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모멘텀은 내년 1분기에 허쥬마 EMA 및 FDA 승인 권고및 트룩시마 FDA 허가, 2분기에 미국 주요 PBM에의 램시마/인플렉트라 등재등 때문이다.

KB증권은 한미약품 셀트리온이외에 FDA/EMA 판매 허가 승인 모멘텀이 있는 녹십자,대웅제약, 휴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다른 증권사와는 다르게 종근당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차선호주로 차별화와 특색을 갖추고 있는 삼진제약, 환인제약, 대원제약, 인터로조를 제시했다. 종근당을 최선호주로 선택한 것은 실적의 안전성과 파이프라인 이슈를 모두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만성질환 품목 성장 및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최대실적 경신을 예상하고 대원제약은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며 정신신경과치료제 1위 중견제약사인 환인제약은 정신건강법 발효로 마켓쉐어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실한 실적개선으로 인한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 력도가 상승하고 Thermo Fisher향 시약의 미국 FDA 승인신청, Project 100 제품출시, 2019년 ODM 매출이 발생 등의 실적과 직접 관련 있는 이벤트가 풍부한 씨젠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뚜렷한 실적개선,향후 실적을 대변하는 위탁생산계약 체결현황,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미국매출 및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매출 증가등 예상된다는 것.

NH투자증권은 최선호주로 한미약품과 함께 동아에스티를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주요품목의 실적 반등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향후 성장세 지속될 것이며 최근 시벡스트로의 주간 처방 건수가 증가 추세, 신규 당뇨치료제 DA-1241(GPR119 Agoinist)의 미국 1상 종료로 내년 상반기 기술수출 기대되고 있어 선호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에 이어 유한양행, 종근당, 대원제약, 보령제약을 내년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내년 매출액이 1조5,664억원에 영업이익 1.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PD-L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의 내년 임상 1상진입, EGFR폐암치료제 내년 임상 1상 완료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도입품목인 베시케어,트루리시티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따른 영업이익에 기여하고 동남아시장 진출등 총 5,000억원규모의 수출계약을 통한 장기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미래에셋대우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이와 함께 제넥신을 제시했다.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홀몬 GX-H9의 Bast in class가능성,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수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2건의 신약승인 신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