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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말배당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16.12.22  0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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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무상증자-주주친화적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 친화정책을 내세워 연말배당을 전년보다 상향하여 발표하고 있는 제약기업이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또 주주들의 이익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도 실시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현재 연말배당과 무상증자 발표 현황을 보면 유한양행, 보령제약, JW생명과학이 0.02~0.05주까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는 주식배당과 유사하지만 배당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 혜택은 더 크다.

대표적인 기업은 JW중외제약으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JW중외제약은 내달 1일 주당 0.02주의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앞서 보령제약과 유한양행도 각각 주당 0.05주 수준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8년째 무상증자를 실시, 올해는 1주당 5.07%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의 무상증자는 5년 만이다. 보통주식 1주 당 0.05주 배정했다.

유한양행 등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현금배당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현금배당 금액은 결산이 끝난 내년 2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 증시관계자는 “배당의 한 형태로 무상증자 방식을 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무상증자는 주식배당보다 더 적극적인 이익공유 방안으로 인식되면서 주주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금배당 금액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2월경 발표하고 있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12월에 발표하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은 R&D투자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악화되었지만 실적이 개선된 기업을 중심으로 연말배당 금액을 늘려서 발표하고 있다.

케어젠은 작년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에서 금년 1,000원으로 배당금액을 늘렸으며, 휴메딕스는 300원에서 500원으로 메디톡스는 1,100원에서 1,300원으로 늘렸다. 또 작년까지 없었던 배당을 올해 실시하는 기업도 생겼다. 비씨월드제약은 올해 1주당 0.10주의 주식배당과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55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4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휴온스는 0.05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이러한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18시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또 주식배당 다음날인 28일에는 인위적인 배당락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싸게 보이는 착시현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기업이 배당을 발표했다고 해서 주가가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니 시가배당률을 따져보아야 한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으로,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는 배당률은 회사의 주가가 높을 경우 실제 투자수익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어 시가배당률이 커야 주가상승률이 커질 수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 투자는 좋은 투자방법의 하나”라면서 “다만 배당 발표가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발표 종목 중 매년 고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을 발표 전 선별하는 것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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