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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침체된 시장 사업 다각화 대응 한다

기사승인 2024.05.24  0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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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다변화로 성장 동력...인수합병·이종산업 진출

침체된 업황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구조 분화로 추가 수익원 확보는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스타트업부터 대형 제약사에 이르기까지 보유 역량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다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시장에 제시하거나, 인수합병 및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이종 산업 진출 등 접근 방식도 다양하다. 

■ M&A 기반 이종 산업 진입 전략도 활발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이종 산업에 뛰어드는 기업들도 많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기업인 더블유에스아이는 인수 절차 이후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기존에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 및 영업력과 인트로바이오파마 의약품 제조 경쟁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재생의료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달 코스메틱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 블리스팩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블리스팩은 화장품 등 코스메틱 수탁 생산, 코스메틱·의약품(동물의약품 포함)·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 사업을 운영한다.

대원제약은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18호, 코이노, 포커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꾸린 DKS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12월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화장품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고 건기식 사업도 전개하는 업체다.

■ 신규 브랜드 론칭도 잇따라.. 전문 영역 토대로 사업 확장 박차

자체 브랜드 개발도 늘어나는 추세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반려동물, 화장품, 건기식 등 의약품 생산시설 및 약국 유통 라인을 활용하여 사업 확장이 용이한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동아제약은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Vetple)을 론칭했다. 벳플은 동아제약의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헬스케어를 제공한다. 벳플 전 제품에는 반려동물 면역 증진을 위해 개발된 특허출원 원료 '이뮤노필'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두는 'L-테아닌' 등이 함유돼 있다.

휴젤은 지난 2015년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를 론칭한 데 이어 지속적인 화장품 R&D를 통해 최근에는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했다. 바이리즌 BR은 휴젤이 개발한 고순도 히알루론산 기반 성분(TARGET HA)과 보툴리눔 톡신 기술력을 적용한 펩타이드 성분, 피부 세포장벽에서 유래한 리포좀 성분 등이 들어있다.

원료의약품 기업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건기식 브랜드 '온리원(Only One)'을 론칭, 건기식 사업에 진출했다. 대웅바이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문가와 임상근거 기반의 신제품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 ‘게임 체인저’ 제이앤피메디, 사업 영역 확장 및 조직 개편.. 혁신 잰걸음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사업 다각화 및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비즈니스 전 영역에 대응하는 맞춤 솔루션을 설계 및 제공하는 라이프사이언스 RDC(Research, Development, and Commercialization)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얼마 전 토탈 디지털 의료 비즈니스 부스팅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해당 솔루션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화에 대한 전방위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이자, 자체 개발한 임상 운영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제품 기획부터, 운영 전략 수립, 인허가, 라이선스 아웃에 이르는 파편화된 모든 사업 영역의 가속화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사업 다각화에 발맞춰 조직 개편도 즉각 전개했다. 최근 제이앤피메디는 제약·바이오 사업화 분야 최고 전문가 집단인 RDC팀을 구성했다. 신규 조직은 고객 성공을 최우선으로 목표하는 최고경영자(CEO) 산하 조직 연합체로서, 비즈니스 기획, 투자 연결, 임상시험 운영, 제품 상용화, 사후 관리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의 모든 단계마다 고객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에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 출신 인재들을 비롯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배치됐다.

사업이 대폭 확장됨에 따라 창사 첫 대규모 인재 모집에도 나선다. 제이앤피메디는 사업본부(GBP) 임상 운영 7개 직군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오는 25일에는 본사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채용 설명회와 멘토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류 접수는 이달 27일부터 시작되며, 지원은 제이앤피메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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