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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계 경기 침체로 아우성, 사실일까?

기사승인 2017.03.17  1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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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약업경기에 대해 제약회사, 의약품도매상, 병원약국등 모두가 매출액이 형편이 없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중견 제약회사의 한 관계자는 2월에 금년 목표대비 77%정도 달성했고 전년동기대비는 7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 했다고.

도매상과 약국들은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병원등은 환자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한숨어린 하소연을 털어 놓기도.

물론 2월은 3월 입학시즌으로 소비심리가 줄어들고 내수경기의 침체라고는 하지만 의약품 특성상 국내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설마, 그럴까(?)라고 의아스럽게 받아들인 것도 사실.

의약품시장은 성인병의 증가와 고령화로 내수경기에 관계없이 연간 7~8%의 자연증가율이 있다는 것이 약업관계자들의 설명.

하지만 2월 원외처방실적을 보면 의약업계 관계자들의 경기침체는 하소연이 아니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가 분석한 2월의 원외처방액은 9,4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가 증가했지만 금년은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더 많았고 2월의 증가율은 14.7%가 증가, 금년 2월에 상당히 저조했다는 것이 사실.

국내 10대기업의 점유율은 24.1%로 전년동기대비 0.2%P가 줄어들었고 30대 미만 영세업체의 점유율은 0.1%P가 늘어났으며 11~30위업체들의 점유율은 19.9%로 0.9%P가 성장.

국내 경기가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약업경기가 활성화될만 한 뚜렸한 재료가 없어 아마도 의약업계의 관계자들은 3월에도 한숨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내년에 보험재정적자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아마도 제약업소들은 마른수건도 짠다라는 식의 경영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보험재정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손쉽게 손댈수 있는 것이 약가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었을 때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량신약 개발, 수직 계열화, 브랜드화 등 기업 각자의 생존 전략으로 살아남은 중소형제약사들이 현재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향후 ‘약가 인하’ 논란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위기는 기회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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