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6월 빅이벤트에 투자자 관심 '집중'

제약·바이오 업계와 관련된 '빅 이벤트'가 6월에 집중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에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ENDO(미국내분비학회, 6월 1일 - 4일), BIO USA(6월 3일 - 6일), EASL(유럽간학회, 6월 5일 - 8일), EULAR(유 럽류마티스학회, 6월 12일 - 15일), EHA(유럽혈액학회, 6월 13일 – 16일), ADA(미국당뇨병학회, 6월 21일 - 24일)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 되어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각종 학술대회에서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데, 약물의 성패와 기술이전 가능성 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이다. ASCO는 AACR(미국암학회)·ESMO(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다음은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내용들이다.

세계 3대 암 학회, ASCO가 곧 열린다

현지시간 기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임상 종양 학회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개최를 앞둔 상황이 다. ASCO는 지난 4월 개최된 AACR, 9월 예정된 ESMO와 함께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특히 항암 신약 임상의 결과 발표가 많아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 하고 기술 이전 가능성 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지난 5월 23일 초록 내용이 발표 되었으며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앱클론, 큐리언트, HLB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했거나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업데이트가 예정 되어 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한양행의 Lazertinib 관련해서는 J&J사의 Lazertinib, Amivantamab SC제형 임상 3상의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초록들 또 한 연초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학회 일정 중 의미 있는 업데이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최근 HLB사의 FDA CRL 수령, 큐라클사의 권리 반환 이슈 등으로 인해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이 부각 되며 신약 개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신약 개발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 많은 허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지속해서 연구 결과 및 임상 업데 이트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에는 행사가 많다

6월에는 ASCO뿐 아니라 ENDO(미국내분비학회, 6월 1일 - 4일), BIO USA(6월 3일 - 6일), EASL(유럽간학회, 6월 5일 - 8일), EULAR(유 럽류마티스학회, 6월 12일 - 15일), EHA(유럽혈액학회, 6월 13일 – 16일), ADA(미국당뇨병학회, 6월 21일 - 24일)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 되어 있다. 가장 큰 행사는 BIO USA로 생물보안법이 추진된 이후 중국 대형 CDMO인 WUXI가 불참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에스티팜, 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지씨셀 등이 참가 예정이다. EASL과 ADA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비만을 비롯하여 글로벌 기업들의 대사질환 약물의 결과들이 업데이트 될 것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뉴로보(동아에스티)의 MASH 약 물 DA1241의 연구 결과가 EASL에서 업데이트 예정이고, 한미약품의 신규 비만 파이프라인인 HM15275(LA-GLP/GIP/GCG)의 연구 결과가 ADA에서 발표 예정이다. EHA에서는 큐로셀과 앱클론의 CAR-T 임상 결과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