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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뇌졸중에도 효과"

기사승인 2024.10.17  0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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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이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와 대구한의대학교 구세광 교수팀이 현재 초기 알츠하이머병 대상 다국적 임상3상 시험을 하고 있는 포스포디에스터레이즈5(PDE-5) 억제제 ‘AR1001(미로데나필)’이 쥐의 뇌졸중 모델에서도 유효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로테라퓨틱스 (Neurotherapeutics)에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Therapeutic effects of mirodenafil, a phosphodiesterase 5 inhibitor, on stroke models in rats’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일시적 및 영구적 중간 대뇌동맥 폐색(tMCAO 및 pMCAO) 뇌졸중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뇌졸중 발생 24시간 후부터 각각 9일, 28일 동안 하루 0.5, 1. 2mg/kg의 용량으로 약물 투여 후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졸중 모델에서 대조군(식염수 투여군)에 비해 쥐의 감각운동 및 인지기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퇴행성 세포와 면역 반응성 세포의 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의 이점이 증가했고, 마지막 평가일에 대조군 대비 가장 큰 개선이 관찰됐다. 

대표적으로, 바디스윙 테스트 결과 대조군에서 우측으로의 바디스윙 비율은 28일차 약 14%였던 반면 AR1001 투여군(1mg/kg)에서는 약 38%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워터 미로 테스트에서 탈출 플랫폼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28일차 3차례의 시험에서 각각 128초, 114초, 105초를 기록한 반면, AR1001 투여군은 107초, 78초, 58초로 줄어 인지 기능이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병리학 관찰에서 대조군의 퇴행성 세포 수는 약 81개(대뇌 피질 1제곱밀리미터당 세포 수)였던 것에 비해, AR1001을 투여한 쥐에서는 약 22개로 퇴행성 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로 연구진은 AR1001이 뇌졸중 이후 감각 운동 및 인지기능을 광범위하게 회복 또는 개선과 동시에 대뇌 피질 세포의 사멸 및 퇴행을 방지하고 보호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논문을 통해 전했다.

정재준 대표는 “뇌졸중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큰 성과이며,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향후 AR1001의 적응증 확장 전략에서 혈관성 치매 및 뇌졸중을 추가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논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2022년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PDE5 억제제인 AR1001의 다중 작용 기전과 알츠하이머병 병리 증상 개선 효과를 SCI급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AR1001 투여로 알츠하이머병 실험용 쥐의 학습과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밝혔고, 신경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 활성화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 자가 포식(Autophagy) 활성화에 의한 독성 단백질 축적 억제, 윈트(Wnt)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에 의한 시냅스 가소성 회복 등 다중 기전 매커니즘을 포괄적으로 규명했다는 게 회사 얘기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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