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00억원 투자유치
9/5(목)동사는 공시를 통해 글로벌 사모펀드 CVC Capital Partners로 3자배정 유상 증자를 발표했다. RCPS 1,175,647주, 발행가액 170,119원, 총 투자유치 금액은 2,000억원으로, 전량 보통주 전환을 가정한 보유 지분률은 10%다. CVC는 룩셈부르 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로 AUM 430억유로(약 286조원) 수준이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30개 회사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진출과 M&A라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이번 딜로 CVC가 보유한 네트워크(메디컬 센터, 의료기기/의약품/소비재 유통망, 클리닉 등)를 통한 리쥬란 의료기기, 리쥬란 코스메틱, 톡신등의 유럽 진출이 예상된다. 의료기기 리쥬란은 이미 유럽 인증을 보유한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유통이 가능한 상황 이며, 코스메틱류는 CVC가 보유한 아시아/유럽 내 소비재/의료기기/의약품 유통 네트 워크를 통한 유통망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받은 현금 2,000억원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M&A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인수대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는 동시에 R&D 능력을 보유한 회사를 찾고 있으며, 에스테틱 토탈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유럽 수출 숫자로 확인되면 멀티플 리레이팅 가능
동사는 지난 2Q24 실적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이번 딜을 통해 유럽으로의 수출 지역 확장 및 M&A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리쥬란의 유럽 수출 성과 및 CVC 네트워크를 통한 화장품 수출 가속화를 확인하는 시점에 어닝 상향이 가능해 보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주가는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참고로, RCPS 신주발 행에 따른 주주가치 약 10% 희석으로 목표주가 변경 요인이 생겼으나, 현재 시점에서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하는 이유는 2025년 예상 실적과 적정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료제공:LS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