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눈이 가는 파이프라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점으로 성장하는 전통제약사

동사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전통제약사로 2022년 3Q 기준 누적 연결 매출액은 1,294억원(+0.6% YoY), 영업이익은 -39억원(적자전환)이며 별도 매출액은 1,291억원(+0.9% YoY), 영업이익은 56억원(+12.0% YoY)이다. 연결 실적 적자 전환의 이유는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 파마’의 연구개발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광약품은 뇌질환과 항암제 분야를 중점으로 1)콘테라 파마(덴마크), 2)다이나 테라퓨틱스(전립선암 치료제 개발기업, 제제기술 중심 자회사), 3)재규아 테라퓨틱스(싱가폴 항암제 제약사 아슬란과 JV) 등의 자회사를 연구개발을 위해 두고 있다. 투자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에이서 테라퓨틱스와 임팩트 바이오로 Acer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올프루바(요소회로질환 치료제)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점이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조현병과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로 전세역전!

부광약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조현병 및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은 일본 수미모토 파마로부터 라이선스 인한 물질이다. 한국의 독점 개발/판권을 확보하여 작년 10월 NDA를 제출한 바 있다. 국내 시장이 약 2천억원이기 때문에 차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 파마(지분 71.2%)가 개발중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도 임상 순항중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 JM010은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유럽5개국과 미국을 합친 시장은 약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의 부재로 인해 이상 운동증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차후 성장동력으로 써 큰 역할을 할 것이다.

OCI’S PICK으로 자금문제 NO

OCI는 2018년도부터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과거 부광약품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광약품의 지분을 약 11% 매입했다. OCI의 자금여력은 부광약품 자회사들의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커지는 비용 이슈를 불식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바이오 기업의 노하우와 OCI의 자금력이 합쳐지게 되면 꾸준한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이 가능할 것이다.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

부광약품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던 과거를 넘어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두하 는 전통제약사로 거듭나고 있다.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 파마’를 필두로 파킨슨병 이상운 동증 치료제 글로벌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조현병/우울증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뇌질환과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기 때문에 연결 기준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올해 조현병/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의 허가 기대와 2024~2025년 콘테라파마의 JM010 글로벌 출시가 기업가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콘테라 파마는 부광약품이 71.2%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으로, 노보노디스크와 노바티스 전직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RNA와 AI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시에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이다. 콘테라 파마의 CEO 및 CBO는 룬드백에서 고위 임원을 역임한 전문가들로, 뇌질환 관련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콘테라 파마의 파이프라인들이 후기임상 단계에 진입하더라도 신약승인 확률이 높다는 판단이다. 부광약품의 조현병 치료제와 콘테라파마의 파이프라인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지금의 연결 적자는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