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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어닝시즌’ 개막...제약 1분기 실적에 눈길 간다

기사승인 2017.03.29  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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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대웅제약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프리 어닝시즌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을 비롯한 상위제약사들의 실적이 1년 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주가는 3월 들어 횡보를 보이고 있으며 5월 대선 전까지는 약가 인하 등 업종 전반적인 이슈가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음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대형제약사들은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특히 종근당, 대웅제약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작년 사상최대 매출(1조31,2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다시 10% 가량 성장해 1조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작년 723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올해는 800억원이 넘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 3,038억원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10.8%, 12.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제품매출 비중이 24.1%로 확대되며 최근 3년간 정체 상태였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녹십자는 올해 글로벌 임상 진입과 신규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R&D 비용 증가 및 오창 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녹십자 현재 주가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조2,498억원(전년 대비 +4.3%), 영업이익 862억원(전년 대비 +9.9%)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매출액은 2,530억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2.9% 증가,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년 1분기 대비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종근당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종근당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111억원의 매출과 21.0% 늘어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근당은 1분기 독감환자의 감소에도 전반적인 전문의약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구개발 성과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CKD-519의 호주 2상 시작 및 2분기 머크의 'anacetrapib' 임상3상 결과가 주목된다. 종근당의 CKD-504는 2분기에 미국 1상을 신청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CKD-506의 유럽 1상 결과 도출 및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두드러진 수출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을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은 2,273억원(+7.6%), 영업이익은 109억원(+147.5%)으로 정상화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전체 매출액은 9,368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미국 진출을 위한 진척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미국 생산을 위한 cGMP 실사, FDA에 BLA 신청 등이 2017년 2분기~3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하반기의 최악의 실적에서 분기별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이 작년 1분기에 비해 1.6% 증가한 1,529억원,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53억원으로 예상했다. 2017년 전체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7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8% 증가한 352억원으로 예상했다.

동아에스티의 현재 실적은 매력적이지 못하나, 국내 제약업 체 중 R&D 관점에서 장기적인 성장 매력이 가장 높은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매출은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술수출 계약금 분할 인식으로 실적은 악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의 2017년 예상 매출액으로 9,17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작년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는 작년 실적이 ㄴ매우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보았다.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10억원(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 110억원(전년 대비 -52.9%)으로 추정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28일 “제약업종 내에서 1분기 유의미한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업체들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R&D 진척에 따라 후기 개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곽 연구원은 “업종 내 최우선 추천업체는 동아에스티, 대웅제약이며, 시장 개화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업체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긍정적이며, 주가가 매력적인 업체는 에스티팜, 녹십자”로 평가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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