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 27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여약사회(회장 김순국) 제 33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은 "1990년에 설립해 창립 34주년을 맞는 한국여약사회는 국민의 보건향상을 통한 사회안녕을 목표로 출범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주어진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정형숙 약사에게 "지역주민에 건강 카운슬링, 노약한 어르신에 보살핌, 소외된 지역에 사회봉사 활동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만한 가치 있는 업적이다”며 “경기도 시흥 나자로 마을 봉사에서 500여명의 나환자에게 무료 투약 봉사를 주도하는 등 그 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형숙 약사는 수상 소감에서 "여러 방면에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는 여약사들이 많이 있음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도록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하다"며 "이번 수상 역시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에 더 봉사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알고 상금은 후학들을 위해 모교인 숙명여대에 기금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한 시상제도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으며, 이번에 27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