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코텍 가장 돋보여, 71%가 적자...R&D 투자 집중
코스닥 바이오기업들의 70%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2개 바이오기업들중 오스코텍이 가장 돋보였다.
팜스탁이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3분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코스닥 바이오 공개기업 122개사의 연결기준 누적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2개 기업중 71.3%인 87개 기업이 적가전환 또는 적자지속이었다. 이는 바이오기업들의 특성상 R&D를 주업종으로 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바이오기업들중 오스코넥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개발사 오스코텍은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스코텍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1%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오스코텍의 이러한 호실적은 렉라자의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및 로열티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9월에 렉라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2400만 달러(약 320억 원)을 수령하며 3분기 누적 매출 316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오스코텍은 향후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아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며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젤이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1,197억원, 당기순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1%,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휴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051억원, 영업이익 534억원, 당기순이익 42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클래시스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866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국내외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볼뉴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소모품 판매액 성장이 뒤를 이었다.
리가켐바이오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가 역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차바이오텍, 바이오니아, 지씨셀, 아미코젠, 바이넥스, 레이, 렙지노믹스등은 전자전환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