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147억 선급금 반환의무 없어
대웅제약은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당사의 파트너사 Vitalli Bio는 2023년 4월 28일에 계약체결로 확보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했다"며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선급금 14,738,900,000 원(USD 11,000,000)에 대한 반환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또 "계약에는 개발 중인 2건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기술이전할 수 있는 옵션권이 포함되어 있다. Vitalli의 옵션권 행사에 따라 대웅제약은 각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으며, 옵션권 행사 시 추가적인 기술수출 금액은 1,261,515,850,000 원(USD 941,500,000)이다"며 "계약의 해지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계약상 옵션권에 관한 조항은 존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23년 4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자사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바 있다.
기술수출 계약으로 임상 1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인 DWP213388을 기술 이전하는 것으로,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00만 달러(약 147억원)를 포함한 4억 7,700만 달러(약 6,391억원)이다. DWP213388 이외도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계약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